수학 공부하는 이유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여러 과목을 공부합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등

 

그 중에서도 수학!

수학은 왜 공부하는 걸까요?

 

"수학을 공부하면 계산력, 사고력이 좋아지고, 나아가서 창의력이나 문제해결력도 좋아집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요!"

"그냥 해야하니까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니까요. 편의점에서 물건 가격을 계산할 수도 있거든요"

 

모두 맞는 말입니다.

대답할 때는 저렇게 하는데,

막상 저 대답을 들으면 딱히 공감이 되지는 않습니다.

물건가격 계산은 바코드와 계산기가 하지, 손님이나 알바가 직접하지는 않는 편이죠.

물론 직접 계산해보셔도 됩니다.

 

위의 대답들이  공감되지 않는 이유는 진짜 이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학년별로 조금 다른데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첫째, 혼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엄마한테 혼나거든요.

아빠나 언니, 오빠, 형, 누나에게 혼날 수도 있고,

선생님, 친구들한테도 싫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숙제를 하지 않았을 때는 선생님과 엄마에게 정말 많이 혼나죠.

 

둘째, 자랑하기 위해서 입니다.

수학을 잘하면 친구들이 부러워하거나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꼭 그렇게 티를 내지 않더라도 누군가 나에게 수학 문제를 알려달라고 하면

괜히 으쓱해지고 우월감이 들거든요.

엄마의 자랑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아니, 지니는 어떻게 그렇게 수학을 잘해? 뭐 시켜?"라는 엄마 친구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지니는 수학적 사고력이 좋고 어쩌고 저쩌고..." 선생님의 칭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수학을 잘해서 계산력, 사고력이 증가한다고

일상생활 또는 장래희망에 지대한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잘해서 나쁠 건 없지만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특히 고등학생이 수학을 공부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시험! 특히 수학능력평가(대입시험)와 내신성적(중간고사, 기말고사)을 위해서

공부하는거죠.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이 높아야 원하는 대학을 골라서 갈 수 있거든요.

대학에 진학하고 나면 지금까지 배운 수학은 그닥 필요치 않습니다.

물론 잘해서 좋은 점도 소소하게 남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시험에서 수학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학 공부를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성적이 오르기만 하면 수학 공부를 성공적으로 한 것일까요?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그렇습니다.

수학자가 되기 위해서, 기초학문으로써 나를 발전시키려고 배우는 학생들은 극히 드물거든요.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수학은, 성적만 오르면 충분한 과목입니다.

 

그렇다면 성적은 어떻게 올릴까요?